1.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
2022년 10월 22일,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양이 3년간의 열애 끝에 성악가 고우림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도 '피겨 여왕' 김연아의 결혼 소식을 알리고 축하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해외 팬들도 "김연아는 나에게 영감을 줬고, 인생을 바꾸는데 도움이 됐다"며 김연아와 고우림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댓글들을 남기며 축하를 이어갔습니다.
누군가의 결혼 소식에 이렇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전 국가대표 선수였기 때문에, 국가대표 시절에 성적이 좋았기 때문일까? 현재 김연아를 축하해주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단순히 그런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김연아가 나에게 영감을 줬다'는 댓글에 공감이 되는 것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에게 김연아는 영감을 주는 인물이었고 스포츠계뿐만이 아니라 다방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2. 결과 뒤에 숨겨진 노력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러한 결과에 사람들은 열광했지만, 얼마나 많이 노력했을지, 얼마나 많이 땀을 흘렸을지, 얼마나 많이 넘어졌을지, 얼마나 많이 울었을지 등 '과정'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드물었을 것입니다. 올림픽을 위해 4년의 긴 시간 동안 혹독한 훈련을 받고, 수십 번 연습하고, 넘어지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은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 그 고통의 깊이를 짐작할 수 없을 만큼 가혹할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은 김연아가 이루어낸 놀라운 결과물이 아니라, 그 뒤에 감춰져 있는 땀으로 얼룩진 과정이나 노력의 흔적들이 아닐까?
3. 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신이 아니다.
김연아는 여러 명언들을 남겼지만, 여기서는 다음의 말을 소개하겠습니다.
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신이 아닌 자신의 의지이다.
김연아는 가톨릭 신자이고, 경기 직전에도 성호를 그으며 기도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김연아가 말하는 '기적'이란? 단순히 신이 일으키는 것이 기적이 아닙니다. 기적은 신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부터 일어납니다. 대한민국에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 속담과도 일맥상통할 것입니다.
곧 수능을 보는 날이 다가오는데, 이 시기에는 각종 종교 시설에 사람들이 붐빕니다. 자신의 자녀를 위하여, 자녀가 시험을 잘 보게 해달라고 기도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부모가 자녀를 위해 기도한다고 한들, 자녀가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이상 기적이 일어날까? 자녀가 시험을 잘 봐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기적 말입니다. 부모가 아무리 열심히 기도를 해도, 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자녀 본인의 의지에서 비롯됩니다.
4. '기적'의 진정한 의미. 의지를 다져라!
'기적'에 대해 사람들은 오해하는 듯합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좋은 일이 생기는 것으로, 원하던 일이 성취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식의 기적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적도 자신의 의지에 따른 노력에서 비롯합니다. 하늘에서 금이 떨어지는 것처럼, 아무 노력 없이 그냥 생기는 행운이 아닙니다. 기적도 스스로의 의지를 통해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진정 기적을 이루고 싶다면, 자신의 의지를 다져라. 자신의 의지를 새롭게 세워라.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자에게 하늘도 감동하여 도와주려고 할 것입니다.
주변에서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많은 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누구를 돕고 싶습니까? 빵 한 조각을 나누어 주더라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 이에게는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빵 한 조각의 가치가 아깝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사람에게는 빵 한 조각을 나누는 가치가 큽니다. 아무런 의지가 없는 사람에게 기적이 일어날까?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로또에 당첨돼서 한 순간에 부자가 되었다가 한 순간에 다시 거지가 되는 것만큼 찰나적이고 아무런 쓸모도 없는 것이 될 것입니다. 자신의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기적도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적을 이루고 싶은가? 신이 대신 이루어주지 않는다. 그러니 자신의 의지부터 확인하라.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영웅은 팬들을 '이것'이라고 말한다 (0) | 2022.11.04 |
---|---|
방탄소년단(BTS)이 남긴 것, 용기 (0) | 2022.11.02 |
유재석, 인간관계에 대한 소신 발언 (0) | 2022.10.30 |
닐스 보어의 명언, 실수투성이 전문가 (0) | 2022.10.28 |
헬렌 켈러가 말하는, 장애와 시련 (0) | 2022.10.28 |
댓글